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효율 개선 솔루션·컨설팅 서비스
바르질라社와 협업…2025년까지 수소 전소 가능 엔진개발

[이투뉴스] SK에코엔지니어링이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분산형 열병합발전 마케팅 플랫폼(www.skecoenergysolution.com)’을 공식 런칭했다.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SK에코엔지니어링은 자사가 보유한 분산형 열병합 발전 솔루션 패키지와 기술 정보, 컨설팅 서비스를 통합 콘텐츠화한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에 나섰다. 

‘분산형 열병합 발전 솔루션’은 SK에코엔지니어링이 핀란드 발전 주기기 업체인 바르질라社와 협력해 만든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석탄, 벙커씨유 등 화석연료 기반 산업용 에너지 사업장 내 온실가스 배출량 및 전력 소모량 현황 등을 진단하고, 수소 혼소 기반 소규모 열병합 발전소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앞서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바르질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분산형 발전에 대한 독점적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양사는 2025년까지 수소 전소가 가능한 엔진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SG 경영 및 세계적인 탄소 중립 흐름에 따라 기존 제조업 중심 중소·중견기업들은 노후 설비 운영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부담이 커졌다. 기존 노후 보일러 설비를 새롭게 교체하고 싶어도 투자 결정을 위한 검토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경제적 편익 분석, 자금 조달, 각종 인허가, 설계부터 유지보수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타당성 검토가 의사결정에 가장 큰 난관이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이 런칭한 마케팅 플랫폼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 타당성 분석 시뮬레이션’ 기능이 탑재돼 있다. 

각 사업장에서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솔루션 도입 시 예상되는 기대 편익 등을 시뮬레이션 보고서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SK에코엔지니어링이 가진 EPC(설계·조달·시공)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허가, 설계, 시공, 유지보수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해 기존 노후 보일러를 30% 수소 혼소 열병합 발전소로 대체할 경우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25% 이상 감축하고, 에너지 효율을 약 10% 이상 높일 수 있다.

이밖에 각 솔루션 패키지에 대한 표준화된 콘텐츠와 기술 정보, 검증된 사업모델과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전국 각지에 산재된 산업단지 내 다양한 업종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시뮬레이션 제공뿐만 아니라 고객 밀착 소통, 사업성 분석 컨설팅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맞춤형으로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SK에코엔지니어링이 추진 중인 분산형 열병합 발전사업 성과도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해 올해 초 착공한 울산 산업단지 내 열병합 발전소가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기존 150톤 규모 노후 보일러를 9.4MW급 분산형 가스엔진이 장착된 열병합 발전소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한전으로부터 공급받던 전력을 직접 생산하고, 기존 노후 보일러가 공급하던 공정용 스팀 또한 폐열회수 시스템으로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은 물론 운영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오동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국내 산업단지 내 산업용 보일러의 연료전환과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적용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분산형 발전사업 솔루션의 고도화는 물론 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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