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유리수광형으로 발전량 20% 제고
상반기 수상용, 하반기엔 차세대 출시

▲SDN(에스디엔)이 업계 최고 600Wp 출력을 내는 태양광 모듈(모델명 'SUNDAY 10+')을 출시해 화제다. 양면유리수광형(Dual-Glass Bifacial) 제품으로 앞면과 뒷면으로 동시에 태양광을 흡수해 20% 가량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한다. ⓒSDN 제공
▲SDN(에스디엔)이 업계 최고 600Wp 출력을 내는 태양광 모듈(모델명 'SUNDAY 10+')을 출시해 화제다. 양면유리수광형(Dual-Glass Bifacial) 제품으로 앞면과 뒷면으로 동시에 태양광을 흡수해 20% 가량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한다. ⓒSDN 제공

[이투뉴스] 국산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SDN(에스디엔, 대표 최기혁)이 장당 600Wp의 출력을 내는 업계 최고수준 태양광 모듈(모델명 'SUNDAY 10+') 인증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이 모듈은 양면유리수광형(Dual-Glass Bifacial) 제품으로 앞면과 뒷면으로 동시에 태양광을 흡수해 20% 가량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며, 양쪽면 모두 유리로 마감해 내구성과 신뢰성이 우수하다. 

하프셀 기술과 11버스바를 적용한 10인치 퍼크셀(PERC M10)을 적용, SDN의 기존 'SUNDAY 10(550W)' 모델보다 출력이 50W이상 높다. 그만큼 적은 면적에 더 많은 발전량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600W급 모듈로는 국내 태양광 제조사에서 생산하는 동종 제품 대비 가장 출력과 효율이 높다. 

양면을 유리로 제작해 대규모 프로젝트 뿐 아니라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이나 영농형태양광 등으로도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제품 보증기간도 30년으로 업계서 가장 길다. 

SDN 관계자는 "KS인증 및 탄소검증이 완료된 제품으로, 최초 출하 시점을 기준으로 연간 300MW이상 생산할 계획"이라며 "올해 7월 TUV 인증 완료 후 해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시장수요 발굴을 위해 수상태양광 모델도 상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양면수광형으로 내구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해 습기나 염기가 많은 수상환경에서도 높은 발전량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SDN은 이번 600W 모듈 출시로 기존 육상용 외에 BIPV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올해 4분기에는 차세대 N타입 셀인 탑콘(TOPcon)을 기반으로 한 신제품도 출시해 국내외 고출력·고효율 니즈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