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킨텍스서 국내 최대 물산업 전시회인 워터코리아 2023 개막'
'물이 미래다' 주제로 200개사 참여…물관리 포상, 세미나 등 다채

▲2023 국제물산업박람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물산업이 국내 녹색산업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3 국제물산업박람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물산업이 국내 녹색산업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최대규모의 물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3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가 열려 물 관련 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와 함께 미래 물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물관리 유공 포상을 비롯해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 상하수도 정책 및 업무개선사례 발표회 등도 이어진다.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국제물산업박람회가 21일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상하수도협회장, 변재일 국회물포럼 회장, 곽결호 한국물포럼 총재, 만수르 아부다인 사우디아라비아국립수도청 부회장 등 주요 내빈과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물관리 유공(자랑스러운 상하수도인) 포상 등에 이어 주요 내빈들이 전시장을 관람했다. 특히 탄소중립, 순환경제, 물복지, 물안전 등 녹색산업 성장에 있어 물이 미래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녹색산업 성장 결의 세리모니도 더해졌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과학적이고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이행과 재해·사고 없는 안심 물관리, 물의 자원화 등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스마트 물산업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하고, 관련 기업을 격려했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2023 WATER KOREA는 172개 기업이 554개 부스로 참여해 물 관련 신제품과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더불어 13건의 세미나와 리셉션, 체육대회 등 20여 건의 부대행사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강기정 협회장은 “워터코리아는 물기업, 상·하수도인의 화합의 장이 되어 물 산업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물산업 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수도협회는 개막식 이후 해외 상·하수도관리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상하수도협회 교류 세미나’와 ‘국제 물협력 회의’를 열었다. 협회는 이날 세미나에서 미국, 일본, 호주 등 7개국 12개 상하수도 관련 협회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다양한 국가·기관 간 정보를 나누는 등 국제교류 강화에 나섰다.

이어 열린 수도시설 기술진단 선진화를 위한 워크숍에서는 ‘수도시설 기술진단 매뉴얼 설명회’에 이어 수도시설 기술진단 내실화를 위해 지자체, 진단기관 관계자와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 특히 상수도 기술진단 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과 기업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해 발표 및 패널토론을 통해 기술진단 내실화 및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2일에는 환경부 주관으로 2023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어 물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되새긴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가뭄 등 물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 기업, 국민이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자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기념식에선 물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훈장(김동우 부강테크 사장), 포장(남경필 서울대 교수), 대통령표창(5명), 국무총리표창(8명) 등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또 환경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환경연구원가 참여하는 세미나와 국가물관리위원회 주관의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정책의 담대한 전환’ 간담회도 열린다.

▲강기정 상하수도협회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내빈들이 워터코리아 2023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강기정 상하수도협회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내빈들이 워터코리아 2023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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