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전년동일 수준 3천원…시가배당률은 3.3%→0.8%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찬의 삼천리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찬의 삼천리 부회장이 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24일,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2년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3년 임기의 사내이사는 유재권 사장이 재선임됐다.  
 
이날 삼천리는 보고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매출액 5조7891억원, 영업이익 912억원, 당기순이익 66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 3조7633억원, 영업이익 699억원, 당기순이익 711억원 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8%, 30.4% 증가하고, 순이익은 6.1% 감소한 수준이다. 

현금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주당 300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금액은 동일하지만 주가 급등으로 시가배당률은 전년도 3.3%에서 0.8%로 크게 낮아졌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삼천리 이찬의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천리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신규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다 함께 실행해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천리는 앞으로도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임직원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사전관리 정신을 기반으로 안전의식을 제고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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