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수명기간 370만톤 이상 온실가스 배출 저감

▲LG전자가 미국 환경보호청이 수여하는 에너지스타 최고상을 수상했다.
▲LG전자가 미국 환경보호청이 수여하는 에너지스타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투뉴스] LG전자가 가전제품을 통한 환경보호와 에너지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2023 에너지스타 어워드(2023 ENERGY STAR Award)’의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Sustained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에너지스타 어워드는 미국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과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가 199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LG전자는 2012년 ‘올해의 파트너상을 처음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모두 10번째 에너지스타 어워드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속적인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 출시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펼치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작년 한 해 북미에서 6초에 1대꼴로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을 판매했다. 지난해 판매된 전체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들은 수명기간 동안 37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72만7700여대의 자동차가 수명기간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과 맞먹는다. 71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의 모든 가정이 2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량과도 비슷하다.

LG전자가 지난해 판매한 에너지스타 인증 세탁기와 식기세척기의 경우 제품 수명기간 동안 1300억 리터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고,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5만300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LG전자의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 판매 매출은 지난해 43억 달러로 2021년 39억 달러 대비 10% 가량 늘었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은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기 위해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에너지 고효율까지 겸비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하고 TV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모니터 등 주요 제품군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2020년 대비 20%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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