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케미칼 개발 친환경 비산방지제 활용=

[이투뉴스] 다른 지방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제주도가 비산방지제를 활용함으로써 도로의 미세먼지 날림을 줄일수 있는 살수차를 집중적으로 운행하고 있어 화제다.

제주시는 최근 봄철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대기 오염도가 점차 나빠짐에 따라 친환경 비산방지제를 활용한 살수차 12대를 투입해 도로 청소에 나서고 있는 것. 제주시는 특히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 될 경우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인 화북공업지역에 살수차를 평소보다 2배로 강화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가통계포털 인구 및 자동차등록 대수 데이터를 살펴보면 제주시는 서울시와 비교해 인구대비 미세먼지(PM10) 연간배출량이 4.42배, 초미세먼지(PM 2.5) 연간배출량은 5.1배나 각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제주시의 미세먼지 등 배출량이 서울보다 많은 것은 인구대비 차량등록 대수가 3.1배나 많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3년전부터 친환경 비산방지제를 살수차에 투입해 사용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인 에코케미칼이 개발한 비산방지제는 식품과 제약, 화장품 원료 중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된 원료만으로 제조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공인시험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 '비산먼지 방지제의 먼지저감률 평가' 용역시험 결과 물과 비교해 친환경 비산방지제 200배 희석으로 미세먼지를 평균 97.6%, 초미세먼지는 97.2% 감소시킨다고 업체측은 밝혔다.

 이 제품으로 도로를 청소하면 응집된 먼지를 제거할수 있어 기존 청소차보다 효율성을 높일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제주시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2163톤이며 이중 78%가 비산먼지에서 배출됐으며 비산먼지 중 36%가 도로재비산먼지(도로 날림먼지)에서 배출되고 있어 미세먼지 배출원 증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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