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길 실장 "특정국 수입 의존도 낮추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

▲5일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회의실에서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뒷줄 왼쪽 두번째)가 '핵심광물 제련 및 가공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5일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회의실에서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업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투뉴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5일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배터리 핵심광물의 특정국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적으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천 실장은 온산제련소 내 핵심광물 제련 및 가공·생산시설 현장을 둘러보고, 핵심광물산업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추가 투자계획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2월 산업부가 발표한 '핵심광물 확보전략'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핵심광물 제련과 자원순환산업이 국내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천 실장은 "이차전지와 자동차가 우리나라 주력 산업임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 제련과 가공을 통한 핵심광물 주요 소재를 생산한다는 것은 상업적 가치뿐만 아니라 자원안보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크다"면서 "정부가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연‧아연을 생산하는 세계 1위 업체로 연간 110만톤(세계시장 9%) 아연과 42만톤(6.5%) 연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인 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와 음극재 소재인 전해동박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제련소도 국내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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