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 대학과 연구소 선발 석·박사 40여명 참석

▲LG에너지솔루션이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투뉴스] LG에너지솔루션 주요 경영진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우수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미국행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인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인재에게 적극적이고 특별함을 제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MIT, 스탠포드(Stnaford), UCLA, 퍼듀(Purdue), 아르곤 국립 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 등 미국 최고 대학과 연구소에서 선발된 석·박사 40여명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는 신영준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김기수 CHO(최고인사책임자, 전무), 변경석 CDO(최고디지털책임자, 전무)를 비롯해 노세원 소형전지개발센터장(전무), 김제영 Cell 선행개발센터장(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참석자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각 사업부별 역할 및 직무, 인재 성장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높은 성장성과 선진 조직 문화, 다양한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한 ‘LG에너지솔루션 & Why LG Ensol?”이라는 주제 발표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한 참석자는 “5년내 매출 3배 성장의 높은 사업 성장성뿐 아니라 구성원 성장을 위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해외 유학생들이 학위를 취득한 이후 전문역량을 펼칠만한 글로벌 기업이 부족해 국내로 돌아오지 못하고 해외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선두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에서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는 만큼 개인의 커리어를 개발하고자 하는 고급 인력들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TC는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전인 2006년부터 BC(Business & Campus) 투어라는 이름으로 연 글로벌 채용 행사다. 2021년 분사 이후 LG에너지솔루션만의 석·박사 채용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BTC(Battery Tech Conference)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BTC는 참가 신청자만 2021년 대비 4배 증가한 200명에 달할 만큼 인재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렸다.

김기수 CHO는 “글로벌 배터리 선두기업으로서 인재 확보는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일”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채용행사와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우수 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출범 당시 7524명이던 국내 기준 전체 직원 수(사업보고서 기준)가 작년말 기준 1만919명으로 늘어나는 등 빠른 속도로 인력을 늘리고 있다. 유수 대학 및 연구소와의 산학협력으로 우수인재 선점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서울대와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지난해 11월에는 포스텍(POSTECH)과 배터리 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 을 위한 산학협력을 맺었다. 9월에는 연세대와 자동차전지 기술개발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계약학과 운영도 한창 준비하고 있다. 2020년 6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계약학과인 고려대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신설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연세대와 '이차전지 융합공학협동과정' 계약학과를 설립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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