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10개사 선정 현장진단 및 컨설팅 제공

▲울산 동서발전 본사 사옥 전경
▲울산 동서발전 본사 사옥 전경

[이투뉴스] 석탄화력과 LNG발전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저탄소·에너지전환 신사업으로 바꿔가고 있는 발전공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의 '업(業)의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석탄·LNG 발전분야 중소기업이 재생에너지·신사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전환하거나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업의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의한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사업영역 확장부터 업종 전환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희망 중소기업은 내달 10일까지 상생누리 홈페이지(www.winwinnuri.or.kr)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 10개사를 대상으로 동서발전과 표준협회가 현장진단, 과제발굴, 컨설팅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초보기업·도약기업·성장기업 등으로 분류한 맞춤형 사업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업의 전환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초보기업은 업종전환을 희망하지만 아직 새로운 업종에 대한 아이템이 없는 기업으로 추진전략 수립과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게 된다. 도약기업은 새로운 업종 아이템은 있으나 시제품제작·정책 자금이 필요한 기업으로 비용지원과 설비구축 분야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성장기업은 전환업종 제품을 확보한 경우로 국내외 전시회 참여·홍보물 제작·해외인증 등을 지원받아 매출을 높이게 된다.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은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 중소기업이 당면한 어려움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업의전환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상생협력해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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