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플랜트 우수기술력 동반 수출 성과"

▲남부발전 부산 본사가 입주한 국제금융센터
▲남부발전 부산 본사가 입주한 국제금융센터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자체 보유한 복합발전소 운영기술력을 활용해 해외 발전플랜트 사업에 진출한 민간기업을 지원한다. 남부발전과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말레이시아 가스복합 시운전 사업에 남부발전 전문인력을 파견했다고 12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가스복합은 남부발전의 열세번째 해외 시운전 프로젝트다. EPC 수행사인 포스코이앤씨가 2021년 건설에 착수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 프로젝트에 시운전 수행사로 참여해 2023년 4월부터 1년간 팀장급 인력 5명을 파견한다.

발전소 시운전 업무는 시공이 완료된 발전설비가 상업운전이 가능한 상태에 이르기까지 모든 설비를 테스트하는 작업이다. 고도의 전문기술이 필요하다. 남부발전은 발전사 중 가장 많은 가스복합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2014년 전력 산업계의 노벨상인 ‘에디슨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과거 이스라엘, 페루, 필리핀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코이앤씨와 인연을 맺어 이번 말레이시아 프로젝트에서도 팀워크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작년말 본사에서 해외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해외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수출하는 사업으로 민간과 발전공기업의 협력 모델로 가치가 높다”며 “해외 엔지니어링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임금피크제 직원의 노하우를 활용하는 등 전문인력을 지속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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