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산학연 협력모델 벤치마킹도

오타니에미(Otaniemi)와 오울루(Oulu) 등의  지역에 모범적인 산.학.연 협력모델을 구축한 핀란드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산업자원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이 8일 오전 마우리 페까리넨 핀란드 통상산업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양국은 잠재력에 비해 그동안 실질적 교류가 미약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교역.투자, 산업기술, 혁신클러스터, 광물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직후에는 코트라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재단,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광업진흥공사 등이 핀란드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과 5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정부는 이번에 체결하는 공동기술개발협력 MOU, 산업기술협력 MOU 등을 통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지출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세번째로 많고 오타니에미, 오울루 등의 지역에 모범적인 산.학.연 협력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핀란드의 강점을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한국과 핀란드 IT기술의 접목'(The Partner of Life Convergence)을 주제로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이 개최된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정상회의 기간 중에 열리는 이번 상품전에는  LG전자와 KTF,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스데이타 등 29개  대.중소기업과  방송위원회,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등 2개 기관이 참가, 한국 IT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같은날 전국경제인연합과 핀란드 경제인연합회(EK) 공동 주최로 열리는  '한.핀란드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는 정보통신, 환경기술, 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양국 경제인간 협력 증진방안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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