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수소·암모니아 터빈, 스마트그리드 분야 기술협력 착수

▲톰 터부쉬 EPRI 부사장(사진 왼쪽부터)과 이창양 산업부 장관, 권기영 에기평 원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톰 터부쉬 EPRI 부사장(사진 왼쪽부터)과 이창양 산업부 장관, 권기영 에기평 원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권기영)은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원자력·전력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인 미국 EPRI(전력연구원)와 청정에너지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한미 첨단산업 및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권기영 에기평 원장과 톰 터부쉬 EPRI 부사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도 배석했다.

전력산업 기초연구 및 응용기술 개발을 위해 1972년 설립된 EPRI는 연간 5000억원 규모의 R&D를 직접 수행하거나 지원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MOU를 계기로 에기평은 SMR, 수소·암모니아 가스터빈,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 에너지효율,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EPRI와 정보교류 및 기술워크샵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여기서 도출된 양국 관심 분야에 대해 공동연구도 지원한다.

공동연구는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이 EPRI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R&D를 에기평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여기에 에기평과 EPRI가 양국의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비를 공동으로 지원하는 방식도 추진될 전망이다.

권기영 에기평 원장은 “미국 에너지부는 수소, 에너지저장, 해상풍력 등 청정기술을 대상으로 향후 10년 내 획기적인 기술혁신을 이루기 위해 에너지어스샷 정책을 발표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PRI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SMR, 수소·암모니아 터빈, 스마트그리드 등 주요 관심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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