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걸쳐 1200억원 투자 고용 100명, 4000톤 생산 목표

▲이피캠텍 이차전지 전해질 새만금 2공장 준공식 참석자들이 커팅을 하고 있다.
▲이피캠텍 이차전지 전해질 새만금 2공장 준공식 참석자들이 커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은 27일 이차전지 전해질을 생산하는 이피캠텍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피캠텍은 이번 공장 준공을 위해 700억원을 투자했다. 또 2026년까지 500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연간 전해질 및 첨가제 15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2단계 공장을 증설해 100여명 인력 고용과 연간 4000톤 생산을 추진한다.

이피캠텍이 새만금에서 생산할 차세대 전해질(LiFSI)은 배터리 수명 증가, 급속충전 시간 단축, 저온출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핵심 소재로 세계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속 산업 성장이 기대되는 품목이다. 또 소재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용 중대형 리튬이차전지에 사용된다. 배터리 저온 출력, 수명, 충전 속도를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차세대 리튬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이피캠텍의 본격적인 생산 활동이 양질의 일자리와 수출 물동량을 창출해 국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는 “이차전지 중심지로 자리잡은 새만금에서 이피켐택이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전해질을 생산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이피캠텍 준공이 앞으로 시 이차전지 및 전기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권 이피캠텍 대표는 “지역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속 연구와 투자로 10년 내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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