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환경청, 생성물질 배출사업장 집중점검 및 행동요령 홍보

[이투뉴스]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박륜민)은 오존(O3) 고농도 발생 시기인 5∼8월을 맞아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오존 원인물질을 줄이고,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는 등 ‘고농도 오존 집중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으로 주로 생성되며, 반복적으로 고농도 오존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고농도 오존 집중관리대책 주요 내용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 특별점검 ▶고농도 휘발성유기화합물 발생구역 집중관리 ▶오존 위해성 및 고농도 오존 발생 시 행동수칙 홍보 강화 등이다.

먼저 오존 고농도 시기에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대형사업장 20곳의 배출 및 방지시설의 적정 운영과 굴뚝자동측정기기 관리 실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밀집된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 23곳을 대상으로 감시장비를 활용, 실시간 오염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이때 고농도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구역이 확인될 경우 단속팀을 투입해 배출·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오존 노출로 인한 국민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오존에 대한 위해성을 널리 알리고, 고농도 발생 시 행동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특히 국가환경교육지원단, 푸른하늘 지킴이 등을 통해 오존피해 민감계층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대응요령 등 환경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고농도 오존으로부터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고농도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을 집중 단속할 것”이라며 “오존 예·경보 상황을 확인하고, 고농도 시에는 국민행동요령을 따라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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