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국방부·수자원공사, 실무협의회 갖고 협력과제 선정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국방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10일 세종시 한솔동 세종보사업소에서 군 상수도시설 개선을 위한 협력과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갖는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2021년 체결한 군장병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상수도 시설 및 환경관리 개선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후 국방부와 환경부는 군 수도정비계획 수립 등 13개의 협력과제를 담은 군 상수도 개선 로드맵을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전방지역을 중심으로 수량·수질 문제가 예상되는 13개 군부대 급수시설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단을 실시, 염소투입 시설 등을 긴급히 개선하기도 했다. 더불어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시설은 맞춤형 컨설팅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했고, 먹는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는 병입 수돗물 26만병을 지원했다.

실무협의회에선 그동안 진행된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해 군 상수도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환경부와 국방부, 수자원공사는 ▶급수시설정비계획 수립 ▶급수취약시설 기술지원 ▶지능형 물관리 확대 및 급수시설 분야 전문교육 등 6개 협력과제의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환경부는 급수시설정비계획 및 급수시설 진단 등 기술지원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지자체 수도정비계획 내 군부대 용수 공급대책을 반영하는 등 군 상수도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 급수시설 개선소요를 지속 발굴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군부대의 지방상수도 보급 확대 및 급수시설 개선 등을 통해 군 장병의 건강과 위생안전을 확보한다. 수자원공사는 급수시설 기술진단 및 시설개선, 운영관리 전문교육, 정기 기술진단체계 확립 등 군의 지속가능한 물관리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채덕종 기자 yesnm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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