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협약 체결…연간 2회 헌혈 및 헌혈증 기부 

▲경동나비엔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에 나선다.
▲경동나비엔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에 나선다.

[이투뉴스] 경동나비엔이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생명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헌혈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혈액 수급난 해결에 앞장서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경동나비엔은 9일 협약을 맺고 연간 2회 ‘생명나눔’ 활동에 동참한다. 상·하반기 각 1회씩 헌혈버스가 경동나비엔의 서탄공장을 방문하고, 임직원은 자유롭게 헌혈에 참여한다. 상반기 헌혈은 오는 6월 23일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헌혈증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임직원이 기부한 헌혈증을 모아 연말에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해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작년 12월 참여한 ‘찾아가는 헌혈버스’가 계기다. 당시 헌혈에 참여한 경동나비엔 임직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데다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고 싶다는 내부적인 요구도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헌혈 동참을 정례화하기 위해 이번에 대한적십자사와 협약을 맺은 것이다. 

한편, 경동나비엔의 헌혈 활동은 경기도내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체 헌혈이 줄어들며 도내 혈액 보유량은 ‘주의’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1월에는 혈액 보유량이 적정 보유량의 절반 수준인 2.5일분까지 떨어졌다. 경동나비엔은 이런 상황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1000명이 넘는 서탄공장 임직원에게 헌혈 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이사는 “생명나눔 협약을 통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며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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