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로 폐광지 경제활성화… 21개社 유치목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1호 기업에 '넥스트온'

▲태백 넥스트온 전경.
▲태백 넥스트온 전경.

[이투뉴스] 강원랜드는 24일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1기에 선정된 스마트팜 전문업체 '넥스트온'이 태백에서 세계 최대 딸기 인도어팜 클러스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강원랜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폐광지역 4개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중장기 청년기업 육성 프로젝트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전체 21개 청년 창업기업을 강원 남부 폐광지역(태백‧삼척‧영월‧정선)으로 유치해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끈다는 취지다.

프로젝트 1기에는 스마트팜 전문업체 넥스트온이 선정됐다. 넥스트온은 태백 장성광업소 부지에 3930㎡ 규모의 딸기 클러스터를 건립했다. 연 생산량 최대 300톤, 5년간 누적매출 170억원이 목표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창업농 교육, 지역기업과 협업 및 제휴 등 다양한 상생효과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넥스트온 스마트팜 가동으로 폐광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상생정책을 꾸준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4차에 걸쳐 12개 업체가 선발됐다. 2차에서 선발된 반도체 소재‧부품 개발업체 '블루모션테크'는 태백철암농공단지에 유휴공장 리모델링을 완료, 오는 12월 가동을 시작한다. 3차에서 선정된 반려동물 식품 제조사 '조앤강'은 영월 제3농공단지에 공장을 신축해 오는 9월 준공식을 갖는다. 다른 9개 기업들도 폐광지역 이전을 진행 중에 있으며, 선발기업에게는 최대 10억원의 지역이전 지원금이 각각 지급된다.

▲넥스트온 준공식에서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넥스트온 태백 사업장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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