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빅데이터 활용 디지털전환 분야 공동연구도 추진

▲서부발전이 24일 전기연구원 안산 분원에서 전기연구원과 ‘디지털 기술협력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김남균 전기연구원 원장 등 양사 관계자가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이 24일 전기연구원 안산 분원에서 전기연구원과 ‘디지털 기술협력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김남균 전기연구원 원장 등 양사 관계자가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고 전기연구원(원장 김남균)이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공동개발과 전력분야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24일 전기연구원 안산 분원에서 ‘디지털 기술협력 및 산업 생태계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부발전이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설비에서 생산되는 빅데이터와 화순풍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면, 전기연구원이 디지털트윈을 개발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해 계통의 안정성과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트윈은 컴퓨터속 가상세계에 현실세계의 기계나 사물 등을 구현해 모의시험을 하는 기술을 말한다. 상용화에 앞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서부발전과 전기연구원은 서부발전 디지털 기술공유센터의 발전 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전환과 전기·ICT 기술 분야의 공동연구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력분야 디지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술 사업화를 촉진,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서부발전은 2020년 11월 발전사 최초로 성남 판교에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개설해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 약 40만개의 발전 데이터를 개방했다. 박형덕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전소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신사업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내 유일 전기분야 전문 연구개발(R&D) 기관이자 전력기기 국제 공인시험 인증기관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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