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현장기업 방문 애로사항 청취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우리나라 수소트램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실증에 앞서 현장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31일 경남 함안군 로만시스 칠서공장에서 수소트램실증사업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수소트램실증사업은 산업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 국내 22개의 기업, 연구소, 대학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2년 6개월 동안 수소차 기술을 활용해 기술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한 모범 연구개발 사례다. 

산업부는 수소트램용 규제특례와 안전설계, 규격 적합성에 대한 해외 인증기관 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상용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선두인 수소차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모빌리티가 자동차에 머물지 않고 열차, 선박, 항공, 군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 중이며, 탄소중립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수소모빌리티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지속하고 규제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과발표회에 참석한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국내 최초로 수소차 기술을 열차에 적용한 트램용 연료전지시스템, 저장시스템,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확인하고, 선로 실증을 위해 실차 제작까지 완료한 기술개발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민간 국산 수소차 기술을 군에 적용한 첫 번째 사업인 ‘수소연료전지 차륜형장갑차 기술개발’ 사업 현장인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w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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