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자원 등록 및 감축의무 이행해 얻은 이익 공유

[이투뉴스] 엔라이튼(대표 이영호)이 구미시설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전력수급 안정과 탄소배출 절감에 나선다. 엔라이튼은 구미시설공단과 수요반응(DR)제도 참여를 위해 협력이익 공유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DR제도는 전기 사용자가 소비를 감축하면 금전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로, 전력수급 비상 시 빠른 대응을 통해 안정화에 기여하고 화력발전과 비교해 저렴한 비용으로 발전 대체가 가능하다. 이에 해외 주요국에선 이미 활발하게 활용 중이며 우리나라도 2014년부터 수요자원 거래시장이 개설돼 운영 중이다.

엔라이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력거래소에 구미시설공단의 가능 용량을 DR자원으로 등록하고, 감축의무 이행을 위한 업무와 자원관리 과제를 이행한다. 

아울러 에너지 IT 기술력을 통해 구미시설공단의 전력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DR자원 참여 용량을 산정하고, 감축 이행률 실적 관리 및 목표 달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엔라이튼은 현재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 플랫폼 ‘발전왕’을 통해 재생에너지 데이터를 관리 및 운영 중이며, 800MW 이상의 태양광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거래를 대행하고 있다.

박대현 엔라이튼 박사는 “DR제도는 증가하는 소비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발전설비의 증설을 억제해 고비용 발전기를 저렴한 수요자원이 대체해 전기료 인하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수급관리 방안”이라며 “DR제도에 참여하는 공단의 전기료 절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웅 구미시설공단 이사장은 “수요자원 거래시장 참여는 전력 사용량 감축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시환경본부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요자원거래 시장 참여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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