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서울시 강남구>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관용차량, 마을버스, 시내버스 등 관내 모든 대형차량 230여대의 연료를 환경 친화적인 압축천연가스(CNG)로 오는 2008년까지 완전히 교체하고, 장기적으로는 압축천연가스 충전소도 설치할 계획이다.(관용버스 2, 마을버스 45, 시내버스 204대-20대는 CNG버스임)

서울의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오염도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주요도시와 비교해 미세먼지 농도는 런던의 3.5배, 이산화질소의 농도는 파리의1.7배 수준으로 매우 높고, 이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연간 10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관리기본계획)

특히, 강남구는 수도권 남부지역인 분당, 용인 등 지역에서 유입되는 차량과 서울시내 진입을 위한 통과 차량이 많아 대기 질 관리에 많은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여 우선적으로 관내 모든 버스의 압축천연가스 사용을 추진하게 되었다.

압축천연가스(C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스는 매연이 발생되지 않고, 미세먼지의 원인인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량이 경유버스에 비해 16% 정도 밖에 발생하지 않아 대도시의 대기환경을 개선하는데 적합하며, 부수적으로 오존(O3) 오염의 감소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안전성 면에서도 압축천연가스(CNG)의 비중이 0.6으로 공기보다 가볍고 액화석유가스(LPG)의 비중 2.0보다 낮아서 외부에 노출될 경우에도 공기 속으로 날아가 액화석유가스보다 훨씬 더 안전한 연료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 발표에 의하면 압축천연가스는 지난 50년간 충전소 폭발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가 국내·외에 보고된 바 없고, 차량 급발진에 따른 충전기 이탈 등 취급 부주의로 인한 경미한 사고만 40여건 발생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강남구의 관계자는 "대기오염 주범 중 하나인 대형버스의 연료를 압축천연가스로 사용하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될 것이라며, 장기 추진과제인 충전소 설치에 관계 기관(부서) 및 전문가,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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