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008 람사르총회’와 관련 100만3090원의 탄소상쇄기금을 모금해 지난 4일 환경부에 전달했다.

창원시는 람사르총회 기간중 창원컨벤션센터(CECO) 회의장 사용에 따른 전기소비로 256톤의 온실가스가 발생해 상쇄금액이 33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 일반 내방객을 대상으로 상쇄예상금액의 70% 수준인 230만원을 모금목표로 잡았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CECO 옥외 행사장과 용지호수 습지환경 예술테마전 앞 등 2곳에 탄소기금 모금부스를 마련해 모금활동을 벌인 결과 3일 현재 722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100만3090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이번 모금활동에는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해 창원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람사르총회 관광을 온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며 액수는 100원부터 10만원까지 다양했다.

창원시 환경관리과 오일환 대기담당은 “대규모 국제행사와 관련해 모금활동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써 대규모 행사 개최시 행사참여자 교통기관과 행사장 전기사용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상쇄를 위해 기금모금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탄소상쇄 란?

‘탄소상쇄’란 행사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2008 람사르 총회 개최기간중 국내.외 참가자들의 비행기, 자가용 등 교통수단과 회의장 에너지 사용에 의해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만큼 탄소를 흡수할 나무를 심거나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모아 배출행위를 상쇄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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