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100주년 기념식서 치하 … "저탄소 녹색성장 주도" 주문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농촌공사 노사가 합심해 내놓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안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공공기관으로서의 모범을 보여 주었다"며 "이번 구조조정이 공기업을 선진화시키고 공사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쓰는데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8일 농촌공사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 보낸 축하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도 공기업 개혁의 선두주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경영 선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당면한 경제 위기 외에 에너지 고갈과 기후변화, 식량안보와 같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농어촌과 농업의 발전을 첫번째 목표로 하는 농촌공사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데에도 앞장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한 식품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농어촌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농촌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우리 농촌이 '희망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는데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 김경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 등의 내빈과 김동환 전국농민단체협의회장, 윤요근 농민연합 상임대표, 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 등 농어업인단체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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