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W급 제작사 두산중공업 등과 MOU 체결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지난 6일 본사에서 3MW급 국산풍력발전기 제작사인 두산중공업과 NCE㈜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한경면 해상에 30MW급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수원은 이들 공급사 등과 역할을 분담, 지역발전과 국내 해상풍력산업 육성을 도모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낸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5040만kWh의 전력이 생산돼 도내 약 1만2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연간 3만2000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있다.
이 사업은 국내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해상풍력으로, 해안에서 최대 1Km까지 떨어진 수심 9~20m 지역에 구조물과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심해 송전선을 연결해 전력을 송전하는 등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우선 3MW급 2기를 건설 및 운영한 후 그 경험을 축적해 대단위 해상풍력단지 건설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