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 사업 본격화

남동발전(사장 장도수)과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2015년까지 3조6000억원을 투입해 960MW의 신재생에너지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

 

양사는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동발전은 원주시 백운산과 횡성군 청태산에 각각 40MW 풍력발전기를 설치키로 하고 계측기 준비에 착수했으며, 포스코건설은 신안군 임자도 육상에 40MW, 임자도 해상에 360MW, 해남군 비룡산에 20MW 등 남동발전과 모두 500MW규모의 풍력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모두 460MW급 조류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 아래 남동발전은 인천시 덕적도 해상에 200MW급을, 포스코건설은 신안군 해상에 260MW급을 설치키로 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속에서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는 신재생에너지개발을 위해 투자비 분담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리스크 감소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풍력자원조사와 조류자원 및 예비타당성조사를 분담해 사업개발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다만 현재 해상풍력 및 조류발전은 발전차액지원제가 마련돼 있지 않아 관련업계 및 사업개발자의 적극적 투자유치에 애로를 겪고 있고, 해양구조물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에 수반되는 각종 인허가 간소화 및 제도개선, 지역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화력발전소에서 버려지는 방류수를 활용해 4.7MW 규모의 소수력발전소를 세계 최초로 건립한 바 있으며 발전사 최초로 계통연계형 삼천포 태양광발전소와 분당연료전지발전소를 완공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40MW급 태기산풍력, 2.4MW급 포항연료전지, 3MW급 영암 태양광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현재 520MW급 가로림만 조력발전소와 25MW급 부산RDF 발전소, 4.8MW급 메이야율촌 연료전지 발전소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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