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실용주의적 입장에서 조선시대 실학자 아호를 회의실 명칭에 반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산자부는 15일 그동안 대회의실, 중회의실 등으로 불리던 회의실 이름을 다산실(정약용), 연암실(박지원), 농암실(유수원) 등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정만기 산자부 총무팀장은 "조선시대 실학자들은 상공업 진흥, 기술 중시, 통상 확대 등을 주장해 산자부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에 착안했다"며 "내무 공모, 설문조사 등을 거쳐 결정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당분간 민원인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명칭과 호수를 병행해 사용할 예정이다.
구분 | 623호 | B110호 | 622호 | 523호 | 619호 | 714호 |
기존명칭 | 대회의실 | 중회의실 | 국제회의실 | (신설) | (신설) | (신설) |
新명칭 한글명 |
다산실 (정약용) |
연암실 (박지원) |
초정실 (박제가) |
혜강실 (최한기) |
농암실 (유수원) |
담헌실 (홍대용) |
한자명 | 茶山室 | 燕巖室 | 楚亭室 | 惠崗室 | 聾庵室 | 湛軒室 |
영문명 | Dasan conference room | Yeonam conference room | Chojeong international conference room | Hyegang room | Nongam room | Damheon room |
안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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