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석 풍력발전 연구센터장, ‘국내외 풍력발전 R&D 동향’ 발표

 

▲ 장문석 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 풍력발전연구센터장이 30일 '그린에너지기술 심포지엄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산업화'에서 '국내외 풍력발전 r&d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은 풍력발전 산업이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장문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풍력발전 연구센터장은 지난 30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그린에너지기술 심포지엄('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산업화’)에서 ‘국내외 풍력발전 R&D 동향’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내ㆍ외 풍력산업 기술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장 센터장은 “풍력발전은 환경적 비용과 External Cost(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대한 비용) 등을 생각할 때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보다 우수한 비용 효과를 가져온다”며 “앞으로 500조 이상의 규모로 확대될 것이며 이 가운데 아시아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유럽의 각 나라에서는 대형화 계통연계 및 운영기술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육상풍력자원의 한계로 심해해상풍력단지 기술 개발 등이 활발해져 2010년 이후 해상풍력이 전체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장 센터장은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풍력발전은 세계적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유럽에 이어 중국과 미국이 신흥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특히 해상풍력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효성, 유니슨, 한진 등이 풍력발전을 개발했으며, 유니슨은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 보급돼 있다. 현재 성능 평가중인 효성의 2MW 풍력발전기는 강원도 강릉의 대기리, 유니슨의 2MW는 강원도 태백에서 실시 중이며 이외에도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로템 등이 후발주자로 풍력발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고리원자력본부를 비롯, 전국 19곳에 풍력발전이 보급돼 있으며 22곳에 건설될 예정(2008년 9월 기준)이다.

장 센터장은 “신재생에너지의 비중 가운데 풍력발전은 2030년까지 약 11%를 차지할 것이다”며 “세계적으로 태양광과 풍력, 수소연료전지를 3대 핵심분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은 70%를 점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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