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손지원 기자] 울산광역시는 4일 오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광역시 녹색성장창립총회를 개최, 울산녹색성장 계획의 기본 전략 및 방향이 담긴 '울산광역시 녹색성장 추진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

울산광역시 녹색성장 추진계획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생태산업도시 울산"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녹색 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 ▶녹색 공간·문화·생활의 조성이라는 3대 전략을 바탕으로 10대 정책 과제, 35개 실천과제로 수립됐다. 

추진계획의 특징은 산업 개발의 지속적 확장에 따라 급증하는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사용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이 큰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녹색기술 연구개발 거점(green core), 그린카 오토밸트와 같은 산업 인프라를 확충해 녹색 산업과 기업의 유치를 활성화하고 IT, BT, GT 등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를 저소비 산업구조로 점진적으로 개편하고 국내 최초로 공익형 탄소기금을 조성, 배출권 거래제 시범사업을 실시함으로써 녹색 경제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태화강을 비롯한 생태 공간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자연과 공존하는 정주공간을 조성하고 CG-10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시민 실천운동의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일주일간 시홈페이지를 통해 '울산광역시 녹색성장 추진계획(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최종 수렴했다.

울산시는 이날 심의 확정된 울산녹색성장계획에 대해 울산시 의회 보고를 거쳐 연도별 달성목표, 실천계획 등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은 '울산광역시 녹색성장 5개년 계획(안)'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녹색성장위원회(27명)는 녹색성장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기능을 하며, 행정부시장(서필언), 정무부시장(주봉현), 푸른울산 21 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흥석씨 등 3인의 공동 위원장과 기후변화·에너지, 녹색산업·기술, 녹색생활 지속가능 발전의 3개 분과(각 8인)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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