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자원개발아카데미' 개원식 가져

자원개발인력을 키우기 위한 전문교육프로그램이 18일 문을 열었다.


산업자원부는 서울대 에너지자원기술연구소에서 이장무 서울대총장, 김종갑 산자부1차관, 이수호 가스공사 사장 등 자원개발기업 사장들과 30여명의 제1기 교육생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개발아카데미' 개원식을 갖고, 내년 2월까지 6개월간의 교육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자원개발아카데미는 에너지자원의 자주공급역량 확충 및 우리나라 자원개발기업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인력확보난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단기교육프로그램이다. 제1기 총사업비 3억5000만원 중 산자부가 2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원개발아카데미에 교육생을 보낸 기업들이 부담하게 된다.


자원개발아카데미의 교과과정은 해외자원개발 계획수립에서부터 생산된 자원의 최종 판매단계까지 자원개발 전단계에 걸친 전문교육과 현장실습, 논문작성 등으로 구성되며, 교수진은 국내 산업계·학계·연구기관의 전문가 70여명으로 구성됐다.


김종갑 산자부1차관은 "우리나라가 해외자원개발을 확대하는데 있어서 전문인력의 확보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자원개발아카데미를 통한 단기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올 하반기중에 중장기 인력수요예측을 토대로 보다 체계적으로 자원개발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제1기 교육은 석유·가스분야에 대해 실시되며, 내년부터는 제1기 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문제점을 보완한 후 일반광물자원 분야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산자부는 자원개발아카데미를 통하여 간접지원부문 종사자와 전문지식이 부족한 인력을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능력을 키우게 됨으로써 자원개발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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