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P 전년동월比 27.6% 내린 kWh당 75.7원

[이투뉴스 이상복 기자] 주요업종의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전과 민간발전사업자간 전력 거래가격인 SMP(계통한계가격)와 정산단가는 주요 연료가격 하락에 따라 각각 27.6%, 1.8% 내렸다.

15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8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 1738만5000MWh로 전년 동월 1715만2000MWh 대비 23만3000MWh(1.4%)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가 전년 동월 대비 7.9%, 화학제품 5.2%, 기계장비 3.8% 등으로 증가한 반면 자동차, 펄프종이는 각각 8.3%, 4.9% 감소했다.

산업용 외 용도별 전력판매량은 주택용과 일반용이 혹서기 기온하락에 따라 각각 3.4%, 1.4% 감소했고, 농사용도 강수량 증가로 1.2% 판매량이 줄었다. 단 학교 신ㆍ증축과 장마기간의 영향을 받은 교육용, 심야전력은 각각 3.9%, 14.2% 증가했다.

8월 전력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평균기온 상승과(0.1℃) 주요업종의 성장 회복세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2.2% 늘어난 347억5000만kWh로 집계됐다. 월평균 계통한계가격은 천연가스(LNG)ㆍ유류 등 주요 연료의 가격하락으로 전년 동월 kWh당 104.52원보다 27.6% 내린 kWh당 75.7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천연가스는 28.5%, 유류는 18.6% 하락했기 때문이다. SMP 최고치는 지난달 28일 12시의 kWh당 113.8원이며, 최저치는 지난달 10일의 35.52원이다. 월평균 정산단가는 전년 동월대비 1.8% 내린 kWh당 61.54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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