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위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통해 제도개선 방안 모색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환경부는 오는 25일 대전시에서 환경친화기업을 대상으로 '지역단위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전국 12개 광역지자체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인천, 전북, 광주, 울산, 대구 등 일부 광역지자체에서 참여기관을 확정해 기준년도(2007~2008평균) 배출량 산정작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환경부와 환경친화기업협의회는 세부 사업계획에 대해 협의해 왔으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각 회원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의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달말까지 시범사업 참여 사업장을 모집한 후 기준년도(2005~2007평균) 배출량 검증 및 세부교육실시 등 사업 준비를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중인 배출권거래제 연구회를 내년부터 정부·지자체·산업계·학계 등이 모두 참여하는 공식 포럼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508개 에너지 다소비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시나리오에 대한 기업의견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 수단 가운데 탄소세(24.8%)보다 배출권거래제(28.5%)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