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의원, 경영 파급 효과·비용회수 체계적 관리 전무(全無)

[이투뉴스 권영석 기자] 가스공사가 무리한 해외사업 투자로 약 300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입어 ‘만년 적자재무성  기업’ 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위기에 처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이종혁 한나라당 의원(부산 진 을)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가스공사의 해외 사업과 관련 “해외 투자 시 경영에 미칠 파급 효과 및 투자위험 수반, 비용회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도 내부기술 인력 보충이나 지원 실적이 전무한 상황에서 무분별한 투자 진행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러시아 서캄차카 사업 추진 및 조기 종결 과정에서 처리계획 보고나 이사회의 의결과 같은 기본적 절차를 간과하고 3년간(2005년 4월~2008년 7월) 모두 290억원을 투자했으나 라이센스 연장기각 등으로 약 300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안은 채 본부장 전결로 종료 처리했다.

또 공사 내부감사 결과 해외 투자 시 기본적 수익률 목표가 저마다 다르며 해외시추공 탐사에서도 내부 기술인력 요청 및 지원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의원은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가스 사업 개발 투자 결정 시 매장량에 대한 전문적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아 공사의 주먹구구식 경영이 문제되고 있다”며 “전문인력 확보 및 내부 협력체계 등 내부경영에 대한 진단이 필요할 때”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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