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공 라불루오 수력발전 CDM사업 UN등록

[이투뉴스 권영석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8일 공단이 CDM(청정개발체제) 운영기구로서 평가를 수행한 중국 푸공 라불라오 수력발전 CDM사업이 UN으로부터 정식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등록 결정된 푸공 라불루오 수력발전 사업으로 지구온난화 방지 기여에 탄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이 발전소는 12MW 용량의 터빈 2기를 설치, 연간 8만7600MWh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7만3665톤의 이산화탄소(CO₂)감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에관공은 세계 최대 CDM시장인 중국에서 두 번째로 CDM사업을 등록시키는 성과를 달성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세계적 수준의 운영기구로 거듭나게 됐다.

앞서 에관공은 최근 말레이시아의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2건의 CDM사업에 대해 등록 결정을 받은 바 있고 국내기업인 ㈜MH바이오에너지가 추진하는 바이오에탄올 공장의 바이오가스 CDM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영역을 해외로 넓혀가고 있다.

에관공은 2005년 국내 최초로 CDM 15개 전 분야에 평가수행 및 검·인증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 UN에 등록한 20건의 CDM사업 중 올해에만 11건을 등록시켜 주목받고 있다.

에관공 온실가스검증원의 이재훈 원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운영기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추진하는 해외 CDM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