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설치 이후 오염물질 농도 92% 감소"

▲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시스템 구성도.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환경부는 시중 주유소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회수설비를 설치한 결과 연간 491만리터 규모의 휘발유 회수효과와 1만534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유증기 회수설비를 설치한 주유소는 이후 오염물질의 농도가 평균 92% 감소했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설치주유소의 90.3%가 '휘발유 냄새가 감소했다'고 응답했고, 고객의 95.2%는 '해당주유소에 재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사업이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휘발유 회수, 온실가스 감축 등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법적 설치기한보다 조기 설치하는 주유소에 대해 보조금 지원(설치비의 최대 50%)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유증기 회수설비를 설치한 주유소를 녹색주유소로 지정, 현황을 네비게이션, 주유소 가격정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함으로써 소비자 홍보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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