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의원, "자료제출 거부는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

▲ 김재윤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이 제료 제출을 거부하다 국감 당일 16박스의 자료를 한꺼번에 제출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이 민주당 의원들의 4대강 사업 관련 수질예측 기초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해오다 국감 당일 제출해 논란이 일고있다.

12일 김재윤 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의원은 국립환경과학원에 지난 4월 4대강 수질예측 모델 결과에 대한 신뢰성 의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6개월 동안 자료제출을 거부, 사회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환경부와 환경과학원이 감사 당일 30분전에 16박스의 자료를 제출했다"며 "이는 국정감사를 무력화시키고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윤승준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은 "자료를 악용할 소지가 있어 미리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환경노동위 위원들은 "몇 개월이 걸리더라도 이 문제를 사회적으로 철저히 검증하고, 이를 위해 추가 수질예측 시뮬레이션 관련 자료와 함께 전자문서로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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