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탄소배출권거래소 부산 유치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3일 부산시와 부산상의에 따르면 오는 20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범시민적인 유치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위원회는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이경훈 부산상의 부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전영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등 금융계와 학계, 시민단체 인사 등 25명의 유치위원으로 구성된다.

유치위원회는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거래소의 증권, 파생상품거래 시스템 노하우를 활용하면 효율적인 탄소거래소 설립과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치위원회는 한국거래소와 탄소배출권거래소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녹색성장위원회가 마련한 탄소거래소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이르면 다음달 중 국회를 통과할 예정이며 2013년 공식 출범하게 된다.

국내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경쟁에는 현재 부산의 한국거래소와 광주ㆍ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할 전력거래소가 적극 나서고 있으며, 서울과 대구, 포항 등 일부 자치단체들도 유치전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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