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천 의원 "환경청, 수질조사 뿐 아니라 정화에도 적극 노력해야"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전북 정읍시 하북동 공단지역의 지하수 수질조사 결과 수은이 검출되고 그 농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9일 강성천 한나라당(비례대표)의원에 따르면 전주지방환경청은 지하수법 제18조 및 지하수의 수질보전 등에 관한 규칙 제9조에 따라 공단지역 등 오염 우려지역의 60개 지점에 대한 수질 조사를 연 2회씩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그리고 올해 지하수 오염 우려지역 60개 지점에 대한 수질조사결과 오염기준을 초과한 지점은 각각 5곳, 4곳, 1곳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특히 정읍시 하북동 공단지역 측정지점의 경우 3회 연속 수은이 검출됐다며 오염된 지하수의 정화, 당해시설의 개선 및 폐쇄에 대한 전주지방환경청의 노력 부족이 원인임을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환경청의 역할이 지하수 수질 조사에서 그칠게 아니라 오염원을 적발해 시설의 개선 및 폐쇄, 이전 등의 조치를 통해 오염된 지하수 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특히 지하수는 토양 등 다른 환경매체와 달리 오염 확산 범위와 정도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지하수에서 3회 연속 검출된 수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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