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4개단지 생태산업단지로 지정

[이투뉴스 이상복 기자] 전남의 광양산단, 영암 대불산단, 여수 오천산단, 여수 화양농공단지 등이 정부가 추진하는 산단내 폐기물 재활용 '생태산업단지'로 지정됐다.

21일 지식경제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생태산업단지 조성 2단계 사업 대상지역으로 전남도내 4개 산업단지를 포함해 전국 38개 단지를 지정했다.

생태산업단지는 산단에서 발생한 부산물과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활용함으로써 오염물 무배출을 지향하는 미래형 산업단지로 2005년 여수국가산단이 전국 최초로 생태산업단지 1단계 시범지구로 지정됐다.

이번에 확대 지정된 산단에는 2015년까지 93억원을 투입해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산단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단계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광역생태산단을 구축한다.

여수국가산단은 생태산업단지 1단계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 50억여원을 투입, 부산물 분야 11건, 에너지 분야 5건의 사업과제를 발굴해 사업화하는 데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2단계 생태산업단지 확대로 산단 내 이산화탄소 저감, 부산물 재활용, 에너지 절감 및 효율성 향상 등 친환경적 이미지 개선과 참여기업의 생산성 향상, 부가가치 창출에 따른 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2단계 확대지정을 통해 생태단지사업을 본격적인 네트워크 확산 단계로 발전시키고 민간의 자발적 참여도 본격화시켜 광역생태산단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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