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방중 앞두고 무역마찰 해소 차원

[이투뉴스 이상복 기자] 중국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첫 방중을 앞두고 양국간 무역마찰 해소 차원에서 자국산 풍력 부품의 의무사용 규정 등을 철폐키로 했다.

1일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29일 항저우에서 미-중 통상무역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첨단기술 및 전략무역확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해외 풍력부품 및 터빈업체는 기존 중국산 부품 의무사용비율(70%) 규정에 제한받지 않고 풍력발전소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간 중국은 풍력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외산 터빈의 일시적 내수진입을 막기 위해 이같은 우대 규정을 사용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5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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