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협회, 강원 춘천서 '신재생에너지 워크숍' 열어

▲ 신재생에너지협회는 10일 춘천에서 워크숍을 갖고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특강을 가졌다.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한국 신재생에너지협회는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워크숍'을 1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콘도미니엄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가졌다.

정지택 신재생에너지 협회장은 첫날 인사말에서 "현재 협회는 일몰제 연장 등 정부 건의뿐 아니라 교육사업과 전문가 양성사업도 추진하고 있고 산업은행과 MOU를 체결해 금융지원이 원활히 되도록 했다"며 "모든 것이 회원사들의 적극적 지원과 협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두훈 유니슨 사장은 '풍력발전산업의 국내외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사장은 특강을 통해 "풍력발전기 1.5MW 1대를 20년 운영하면 약 8000만kW의 전력이 생산돼 환경효과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산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발전기 제조·설치뿐 아니라 철강 제조업체와 수소업체, 금융 전문가 등으로 연결되며 1MW에 15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에 따르면 풍력 발전기는 수평축과 수직축으로 나뉘는데 수직축은 대형으로는 세울 수 없으며 날개 크기가 작을수록 고풍속 지역에 잘 맞고 효율이 높다.

또 예전엔 환경 측면에서 풍력사업을 했는데 현재는 화석연료 고갈로 인해 세계 유가가 급상승하면서 에너지 위기 의식을 느껴 많은 기업이 풍력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

이와 함께 세계 풍력마켓은 작년 10만GW가 설치됐으며 이 중 미국, 독일, 스페인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상위 10개 회사가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김 사장의 주장이다.

김 사장은 특히 "풍력사업은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불가리아, 중국, 터키 등 에너지가 필요한 개도국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 밖에 "우리 정부는 녹색성장을 추구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11%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는데 그 중 풍력이 25%를 차지할 정도로 미래가 촉망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상수 삼일회계법인 전무가 '기업성장을 위한 전략 네비게이션' 주제로 강연했고,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김대룡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실장은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산업화 확대방안' 주제로 워크숍 특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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