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풍력시장 20년간 10배 증가할 것"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현대증권은 풍력이 향후 20년간 에너지믹스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병화 현대중권 애널리스트는 12일 "풍력시장에 대한 장기전망은 유효성이 높다"며 "지난해 말 글로벌 풍력시장 캐파는 121GW였으며 향후 20년간 10배의 캐파 증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향후 20년간 연 평균 풍력 설치량은 56.5GW, 풍력터빈시장은 약 7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동안 수요초과, 공급초과 등 여러번의 수급싸이클이 생기겠지만 풍력업체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어 "현재 풍력비중이 높은 순서는 동국S&C(적정주가 1만7000원), 태웅(10만3000원), 현진소재(4만7000원)"라며 "다만 단기 실적 안정성 차원에서는 현진소재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에너지 기구(IEA)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까지 풍력과 천연가스 발전생산 시설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풍력은 2030년까지 1130GW가 신규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발전믹스 중 가장 큰 증가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1130GW 중 200GW는 해상풍력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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