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단지 조성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이투뉴스 이나영 기자] 울산시에 미래형 에너지 생산을 위한 연구단지가 건립된다.

시는 지난 20일 울산시청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조사하고 시행중인 '울산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조사'와 관련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울산 복합에너지 생산연구단지(Complex Park)'는 오는 2015년까지 울산 복합에너지 컴플렉스의 R&D 허브 구축을 통해 '차세대 전지 및 친환경 자동차 기술의 공급 기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울산기간산업 테크노산업단지내 26만4000㎡에서 진행된다. 사업비는 국비 516억4000만원, 시비 136억원, 민자 1416억2700만원 등 모두 2068억6700만원이 제시됐다.

연구단지는 ▶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6만6000㎡) ▶친환경 전지 융합 실증화단지(13만2000㎡)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소(6만6000㎡) 등 3개 시설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은 R&D 및 실용화 기술 근접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 컴플렉스 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친환경 에너지 실증화 연구단지는 산·학 연계, 신재생에너지 융합 실증화 지원 및 생산 역할 등을 맡게된다.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소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전력 등 에너지를 생산·공급하게 된다.

울산시는 "자문회의에서 사업 분야 선정 및 조성 방안, 사업의 기본구상, 연관 산업의 실용화 계획과 적합성 등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해 조사보고서에 반영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조사는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해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19일 환경자원사업소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민간환경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울산시 남구 성암동 139-4번지 일원 1만626㎡에 지하 2층, 지상3층, 연면적 4905㎡의 규모로 지어진다. 시설은 2011년 1월 준공·가동돼 일일 300t의 하수 슬러지를 처리할 예정이다.

사업은 한솔이엠이, 태영건설, 삼주건설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울산에스코가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하며 시설물 준공 후 울산에스코가 15년간 운영권을 갖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30%, 시비 20%, 민자 50%로 모두 336억5200만원이 투입된다.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