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김선애 기자] 지식경제부는 국내 기업들이 외국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4일 'CDM 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열었다.

진홍 지경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CDM 민관협의회는 사업발굴, 기술ㆍ컨설팅, 금융ㆍ법률 등 3개 전문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국내 기업이 외국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하고 CDM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발굴은 에너지관리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G상사, 한화, 삼성물산, 포스코, SK에너지 등이 담당한다.

기술ㆍ컨설팅은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삼정KPMG, 삼성경제연구원 등이, 금융ㆍ법률은 법무법인 세종, 한국투자신탁, 산업은행, 수출입보험공사, 수출입은행, 한국탄소금융 등이 맡는다.

이를 계기로 에너지관리공단의 기존 지원조직은 'CDM 코리아 데스크'로 확대개편돼 CDM 사업화 추진 관련 행정처리 업무를 하게 된다.

코트라는 녹색산업 수출 지원 전문가 그룹인 '그린 패스파인더'와 연계해 분기별로 해외 유망 CDM 사업 국가에서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각 기관에 의해 CDM 지원이 산발적으로 운영됐는데, 이번 민관협의회 발족으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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