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지표 및 항목 등 보완 필요…29일 사례 발표

케너텍, 한국하니웰 등 4개사가 에너지관리공단이 올해 처음 도입한 '우수 ESCO'로 선정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직무대행 이인영)은 최근 ESCO업체들로 부터 우수업체 인증 신청을 받고, 신청한 8개사 중 LS산전, 케너텍, 에너지솔루션즈,  한국하니웰 등 4개사를 '우수 ESCO'로 인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수 ESCO 제도는 에관공이 ESCO업계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꾀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다. 이로 인해 에관공은 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함은 물론 우수업체로 인증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심사에는 김하연 에관공 에너지진단실장을 비롯한 당연직 위원 6명과 김형택 아주대 교수(에너지학과) 등 위촉직 위원 5명을 포함 총 11명이 참여했다.

 

심사는 사업실적과 기술력, 에너지절감 실적 등 다양한 항목이 반영됐으며, 신청한 8개사 중 평점 80점 이상으로 평가받은 한국하니웰(93.0점), 케너텍(85.3점), LS산전(83.0점), 에너지솔루션즈(83.0점) 4개사만 우수업체로 인증받았다.

 

이번 평가에 대해 ESCO업체의 반응은 대체로 '객관적인 평가'라는 반응이다.

고근환 ESCO협회 사무국장은 "이번 인증심사는 처음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며 "인증업체는 물론 비인증업체들로 대체로 수용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심사가 100% 계량평가에만 의존된 만큼, 향후 제도적인 보완도 거론되고 있다.

우선, 100% 계량평가에서 신청업체의 성과발표 평가 등 비계량 평가를 적절하게 안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현재 계량지표 또한 적적성 여부를 지속 검토해 수정,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에관공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코엑스 컨퍼러스룸 330호에서 인증서를 수여하고 우수 사례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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