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억6000만 달러 규모…BOO 사업

 

▲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왼쪽 두번째)이 착공식에서 기념 발파를 준비하고 있다.

[이투뉴스 장효정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쌍수ㆍKEPCO)이 요르단에 373MW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짓는다. 한전은 최근 요르단 알 카트라나 현지에서 김쌍수 사장, 사미르 리파이 총리, 칼레드 알 이라니 에너지자원부 장관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한전과 남부발전, 롯데건설이 구성한 공동 컨소시엄으로 롯데건설이 설계 및 시공을 맡고 남부발전이 25년동안 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다. 총 사업비는 4억6000만 달러. 이 발전소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90km 지점에 있으며 내년 8월 25일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이번에 착공한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은 요르단 정부에서 두 번째로 추진하는 민자발전(IPP)사업으로 건설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한편 한전이 주도하는 이 컨소시엄은 미국의 AES, 영국의 인터네셔널 파워, 일본의 미츠비시 상사 등 세계 유수의 IPP사업자와 최종 경합을 벌였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세계 IPP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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