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부터 급성장…2003년 1030건 최다, 총 5976건 출원

고분자 연료전지에 대한 특허출원이 1997년부터 급증해 증가 성장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시스템 특허 출원 동향'에 대해 발표한 조준배 특허청 환경화학심사팀 심의관은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출원동향을 보면 1985년도 3건을 시작으로 완만한 출원동향을 보이다가 1997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며 "2003년도에는 1030건으로 피크를 이루고 전체 출원건수는 5976건으로 나타나 증가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는 연료(수소)의 화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직접 변환되어 직류 전류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는 전지(Cell)로 정의되며, 종래의 전지와는 다르게 외부에서 연료와 공기를 공급해 연속적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특히 전체 출원 중 시스템기술 분야가 전체출원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반면 셀스택 기술분야가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이 전체의 46%로 최다출원을 차지한 반면 미국이 35%, 한국이 10%, 유럽이 9% 순으로 출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심의관은 "일본이 셀스택과 시스템기술 분야 모두 최다 출원을 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며 "기술별로 일본이 전극촉매, 가스확산층, 산화제 공급, 열 및 물관리, 전력변환계 분야에서, 미국은 전해질 막, 연료 공급, 운전 및 제어 기술분야 등에서 최다 출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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