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달맞이 길 등 '봄꽃 명소 10선' 선정

 

▲ 해운대 달맞이길
[클릭코리아] 부산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봄꽃 명소 10선'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명소는 해운대 달맞이길, 수영구 남천동 벚꽃길, 온천천 시민공원, 황령산 순환도로, 백양산 애진봉, 강서구 공항로, 영도구 봉래산, 낙동둑길, 삼락 강변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이다.

해운대 달맞이길은 길을 따라 해월정, 해마루 등이 있고 날씨가 좋으면 바다 수평선 너머 어렴풋이 일본 대마도가 조망돼 계절에 상관없이 외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다.

또 황령산 순환도로 약 3km구간은 도심 속 벚꽃길로 유명하며 봉수대 아래 진달래 군락지는 많은 등산객들을 산에 오르게 만든다. 하루 1만3000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온천천 시민공원은 벚꽃부터 유채꽃, 영산홍이 개화해 시민들의 사

▲ 오륙도 해맞이공원 일원
랑을 받아온 곳이다.

백양산 애진봉은 2007년부터 식목일 행사,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산철쭉밭이 조성돼 있다. 낙동둑길은 지난해부터 북구와 사상구에서 벚꽃나무를 식재해 현재 1000여 본에 이른다.

이 외에도 가볼만한 장소는 기장 7번 국도변 벚꽃길, 우장춘로변 벚꽃길, 범어사 입구 벚꽃길, 서구 시약산 임도변 벚꽃길 등이 있다.

10곳 모두 3월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중순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꽃샘추위 속에서도 찾아오는 봄의 향기를 느끼길 바란다"며 "내달 30일부터 해운대구 APEC나루공원에서 '2010 수영강변 봄꽃나들이'행사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