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5년 시장경험 바탕…가치 높이기 '최선'

"독일에서 15년된 시장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의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경주를 다하고 있다.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상, 태양광발전에서의 산학연 협조를 통해 국내 태양광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우리의 숙제이다."

 

지난 6월부터 국내영업을 개시한 썬테크닉스(유)의 이종우 부사장은 2006 에너지전시회에서 본지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업체들이 이제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BIPV)을 개발하는 단계에 있는 것에 반해 독일 썬테크닉스는 이미 BIPV모듈 시장이 활성화된 상태"라며 "이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얻고자하는 국내 기업의 요청이 쇄도하여 한국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썬테크닉스는 시스템 설계와 구축은 물론 파이낸싱과 유지보수까지 신재생에너지 솔루션을 턴키 원스톱방식으로 제공하는 독일 엔지니어링 회사이다. 턴키 원스톱방식은 모든 설계와 시공을 완료하고 열쇠(Key)만 돌리면 운전이 가능하게끔 만들어 수출하는 방식이다.

 

현재 태양광부터 태양열 및 냉방, 중소형 풍력발전, 바이오에너지, 지력, 하이브리드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중점분야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부사장은 "특히 태양광시장에서 연간 150MW~200MW의 시장을 창출하는데 이는 세계 최대 규모로서 세계 태양광발전 시장 1위 샤프전자의 최대 수입처이기도 하다"며 "태양광부문에서만 지난해말 기준 25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5000억원으로 100% 성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자부심을 표출했다.

 

그는 100%의 성장률이 가능하도록 만든 원동력은 모두 썬테크닉스그룹의 4개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로 얻어진 것임을 말하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전문으로 하는 계열사의 축적된 노하우와 자본력이 가장 큰 장점이며 국내 대기업과 지자체의 소개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썬테크닉스는 전라남도 무안과 영도에 1MW급 태양광발전소를 각각 이번주와 10월 첫째주 정도에 완공하고 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부적으로 1MW급 인버터의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부사장은 "외국기업으로서 정부와 지자체로부터의 인허가 절차가 복잡하여 공사가 지연되는 일이 빈번하다"면서 "채널을 단순화하고 인허가 속도를 높여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낭비를 줄여야 한다"며 정부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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