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합작, 1kW 가정용 연료전지 열병합발전시스템 성공

"과거 IT산업의 발전동력이자 핵심부품이 프로세스였던 것처럼 에너지산업의 핵심부품은 바로 스택(stack)이며 이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난제이다. 그러나 우리는 국내 최초로 순수 자체기술만으로 스택을 개발했으며 귀뚜라미보일러와 합작하여 열과 전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한국형 연료전지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신미남 (주)퓨얼셀파워 대표이사는 2006에너지전시회 출품작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스택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장치를 일컫는 것으로 그는 "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산소와 결합시켜 전기를 만들어내는 스택을 2002년 개발해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우리가 발전모듈기를 개발하고 귀뚜라미보일러에서 열모듈기를 개발하여 둘을 결합,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열병합발전시스템을 2004년 개발완료하고 이제 시범보급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6년전에 설립된 퓨얼셀파워는 국내 연료전지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제작보급하는 연료전지 전문기업이다.


신대표는 "정부주도의 연료전지 핵심부품 및 시스템의 국내 첫 실증사업자이자, 국내 최초 및 유일의 정부지원 연료전지시스템 시범보급사업자"라며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강조했다.

 

또한 "국내외적 연료전지 개발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독자적 연료전지 지적자산을 확보했으며 연료전지 핵심부품을 자체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퓨얼셀파워의 강점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출시한 1kW 스택을 이용한 열병합발전시스템은 고효율 분산발전 및 폐열회수로 에너지를 절감하며 도시가스만 연결하면 1년 365일 쉬지않고 전기와 열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환경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의 배출이 거의 없으며 온실가스 배출을 30% 감소시켜준다.

 

그는 "2008년까지는 초기도입 단계로서 100억원대의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보이며 2012년까지 성장단계를 거쳐 2020년에는 시장을 확장하는 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우리는 5년 이후부터 외국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시장이 창출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어느정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관공서나 공공기관 등에 공급하여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을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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