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녹색인력 양성현장을 가다 - 해양대 에너지자원공학과

 

▲ 한국해양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식구들.

[이투뉴스] "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실습선, 해양조사선 등의 선박 및 관련 해양기자재를 보유하고 있어 해양관련 교육과 연구에 있어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양조사선 및 해양기자재를 이용한 해양 조사, 탐사, 개발 등의 교육과 연구는 저희만의 강점입니다." 

임종세 한국해양대학교(이하 해양대) 에너지자원공학과 학과장은 해양대의 특징과 장점을 간결하게 설명했다. 해양대는 보유중인 해양실습선을 이용해 매 학기 1회, 2박 3일 이상 해양자원탐사 항해실습을 실시하는 등 승선 체험의 기회와 해양탐사 및 개발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양대 에너지자원공학과는 1997년에 국내 최초로 '에너지자원'이란 명칭을 도입해 해양에너지자원공학과로 출발했다. 이후 1993년에는 학부통합을 거쳐 해양개발공학부 에너지자원공학전공으로 명칭을 변경해 2003년 (사)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으로부터 '에너지자원공학심화 프로그램'을 인증받았다.

2008년에는 에너지자원공학과로 학과가 분리됐으며, 지난해 지식경제부 선정 '자원개발특성화 10개 대학'에 포함됐다.

"우리 학과는 신입생 때부터 학생 개인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도해 학생들의 취업 준비 등에 대한 보다 철저한 이력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 포트폴리오' 제도는 학생들의 학습성과, 학과 행사 참여도, 대외 경진대회 실적 등 다양한 평가를 통해 만들어집니다."

임 학과장은 이렇게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생들의 장학금과 연구보조금, 국내·외 교육 및 연수 기회등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현재 해양대 에너지자원공학과는 1학년 1학기에만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전액을 지급하고 있다. 1학년 2학기부터는 학생들에게 포트폴리오 평가가 적용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임 학과장은 고학번 학생이 재학생을 지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생이 고학번의 학업 노하우뿐 아니라 학교 생활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임종세 한국해양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학과장.

해양대 에너지자원공학과는 인턴십 학점제를 도입해 학과생들에게 방학기간동안 산업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실무교육을 받도록 하게 하고 있다. 또 15개 산업체와 3개의 정부출연연구원과의 협약을 통해 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산업체 실습과 현장견학,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산업체 전문가 초정세미나는 월 2회 국내외 자원개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보다 현장감있는 지식 전달의 기회와 취업 정보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희 해양대 에너지자원공학과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에너지자원 공학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에너지자원개발과 보존에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의 교육 목표를 가지고 미래지향적이며 현장중심형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임 학과장은 "해양대 특유의 종합공학설계(Capstone Design)는 현재까지 해양대 학생들의 대외경진대회 입상으로 증명된다"며 "해양대 에너지자원공학과의 체계적인 공학교육시스템에 따라 교육받게 되면 누구든지 에너지자원개발 분야의 글로벌 기술 인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형 기자 jjoon121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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